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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후나토미가의 참극 /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 아오이 유 / 이상미디어

by 디투스토리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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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토미가의 참극>

가까운 서점에만 가 봐도 추리소설 장르 분야에서는 단연 일본 소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미야베 미유키라는 두 작가의 인기와 대중성은 국내에서 수많은 매니아들을 비롯해 믿고 보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지 오래다. 이 책 ‘후나토미가의 참극’은 그 두 작가가 나타나기 전 그것도 1936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작가의 이름도 생소한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이번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를 발간하며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지 않은 좋은 작품을 선별하여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낯선 작가의 오래된 작품이지만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구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고전이지만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향수와 함께 정도를 걷는 정통 추리소설의 맛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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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산 중턱에 위치한 여관에서 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녀는 아내 유미코였으며 남편 류타로도 살해된 것 같은데 시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경찰은 후나토미가의 딸 유키코의 약혼자인 다키자와 쓰네오를 체포하고, 탐정 난바 기이치로는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범인은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난바의 앞에 계속해서 범행을 이어간다. 과연 범인의 치밀한 트릭 앞에 탐정 난바는 사건을 해결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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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뒤에 큼지막한 글씨로 열차 시간표를 이용한 트릭, 범인과 명탐정의 두뇌 플레이라고 적혀있다. 이것만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올 것이다. 두 명의 피해자, 찾지 못한 하나의 시신. 살인의 목적은 과연 무엇이며 범인은 누구일까? 상당히 궁금증을 잘 유지하며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고 전개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이고, 탐정의 캐릭터 또한 은근히 멋지다. 촘촘하게 잘 짜여진 스토리와 트릭이 예상을 뒤엎어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게 다가온다.

 

요즘의 추리소설들도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들이 많지만 가끔은 이런 고전적인 작품이 더 새롭게 다가오곤 한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나 홈즈 시리즈가 여전히 재밌는 것처럼 과거의 추리 소설 역시 그만의 장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추리소설을 읽은 기분이다.

 

#후나토미가의참극 #아오이유 #이상미디어 #일본추리소설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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