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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재미있는 쌩고생 구경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이제는 장르화 되어버린 칼부림 조폭영화를 한국형 슬래셔 무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황정민의 연기는 안정적이고 이정재의 악역은 무섭다. 박정민이 감초 연기를 제대로 하니 밸런스가 좋다. 태국에서 주로 이어지는데 고생은 정말 많이한 티가 난다. 기본적으로 35도를 웃도는 날씨에 정장을 고수하는 황정민이 가장 걱정될 정도. 기본적인 가족의 모성애 부성애는 크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공감하는 설정이니 그냥 일면식도 없는 아이지만 내 딸이고 과거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도 사실 필요없다. 그냥 몰랐던 내 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 그때 연인을 그냥 보냈던 후회. 딱 그거면 그냥 감정이 흘러간다. 영화와 다른 얘기지만 딱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도 헐리우드 화에서 정말 후진.. 2024. 2. 6.
<텍사스 전기톱 2013> 난도질이 땡긴다면 추천 유명한 시리즈 답게 과거 원작의 스토리를 이어간다. 유일한 생존자가 도망을 친 그 시점에서 이어 마을 사람들이 소여 가족들을 몰살한다. 보안관이 말리지만 불을 태워 죽이는데 그 과정에서 어린 갓난아이를 훔치는 한 인간 그녀가 성장한 후 유산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몸에 난 흉터를 통해 서로를 알아보고 친구들이 난도질, 토막질 당해 죽었음에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우기며 영화는 끝이 난다.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인 제드 소여를 이제 그녀가 돌보게 되면서... 깜짝 놀라는 장면이나 특유의 잔인함은 여전하지만 옛날의 장점을 잃어버린 듯 한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갑자기 결말을 내버리는 듯해 아쉬움이 진하다. 오히려 중반부까지가 볼만함. 2024. 2. 6.
<생존게임 247°F> 뜨거운 밀실 그저 뜨겁기만한 사우나에 갇힌 세 남녀의 뜨거운 사투!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공포가 다가온다! 남자친구의 친구 삼촌이 운영하는 산장에 초대받은 르네. 약혼자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는 친구 제나를 함께 데리고 간다. 모두는 저녁 마을 파티에 가기 전에 사우나를 즐기고 마이클은 약과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사고로 인해 세 명의 청춘 남녀가 사우나 실에 갇히게 되는데... 점점 올라가는 온도로 인해 그들은 생존을 위한 발악을 시작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데, 사우나에 갇혔던 젊은 이들의 간단한 사연만으로 영화를 만들다보니 특별한 서사가 없이 그냥 놀다가 누군가의 실수로 갇혔다가 전부다. 일단 실화의 조각을 가지고 왔으면 그 안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확장시켜야 했을 것인데, 작품이 고민한 주인공 여성.. 2024. 2. 5.
<지금 우리 학교는> 장점이 많은 좀비물 넷플릭스에 재미와 퀄리티를 모두 잡은 대작들이 하도 많이 나와서인지 이번 오늘 우리 학교는도 상당히 기대감이 높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쉽지만 볼만하다. 초반에 살짝 오그라드는 연기와 설정들이 튀지만 그 구간을 넘기고 이해하면 그대도 후반부까지 쭉 즐길 수 있는 이야기다. 사실 학교 좀비라는 소재로 12부작을 어떻게 뽑나 싶어서 계속 봤는데 생각보다 이야기가 촘촘해서 놀랐다. 다만 좀비물에 익숙해진 관객들이 고등학생과 싸우는 좀비를 어떻게 볼지에 대한 의구심 나 역시 맨몸으로 헤치며 다니는 부분에서 좀 깨긴하더라. 영화 살아있다 에서도 유아인과 박신혜가 좀비 무리 사이를 뛰어다녀서 그 부분에서 깼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역시 주인공들이 너무 잘 싸우고 도망친다. 무기라도 쥐어주고 몇가지 아이템이라.. 2024. 2. 5.
<프리빌리지> 이해는 관객이 알아서 하기 바라는 스릴러 정도로 생각하고 봤는데 호러스럽게 흘러가더니 예상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끝내버리더라. 그냥 보기에 나쁘지 않은 볼만한 정도는 되었는데 뭐랄까 좀 더 재밌을 수 있는 소재를 아쉽게 정리한 느낌. ‘겟아웃’과 ‘컨저링’을 대충 섞어놨는데 그것들만큼 이해가 쉽지는 않고 그냥 영화가 가르쳐 준대로 이해하라는 식이다. 일단 미래든 뭐든 이런 일들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 설정의 전부는 아니지만 노인이 되고 생이 다하면 젊은 육신으로 넘어가는 일. 하지만 그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들이 만드는 약이 몸을 옮기는 것과 또 다른 목적이 잘 버무려지는지가 의문이다. 불친절하고 100프로를 이해하려고도 애쓰지 않는다. 그냥 전체적인 느낌이나 내용이 이해는 간다. 다만 그것이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그냥 찝찝한 .. 2024. 2. 5.
<경관의 피> 지적할 건 많지만 재미는 있는 경찰과 범죄 조직의 이야기에 미스터리 장르를 꽤나 좋아하는데, 딱 이정도의 영화가 그것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일본 원작 소설을 각색했는데, 일본의 그것은 좀 더 철학적이고 이야기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파고드는 면이 지루하게 느껴질때가 많아서 우려가 되었던 것은 사실.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재미있게 잘 각색된 것 같긴한데 어쩐지 의아한 부분들이 곳곳에 보인다. 주인공 민재의 감정이 석연치 않게 넘어간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고, 또 다른 진범을 발견하게 되는 부분의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조진웅 역할의 반장이 어디까지 개입한 것인지도 명확하지가 않은데, 감정도 안보이고 행동도 조금 납득이 쉽지 않다. 또한 엔딩에 조진웅을 구하고 그가 걸어온 길을 가는 것처럼 비추며 끝나는데 이것이..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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