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902 <파리대왕 1990> 명작은 여전히 근본이 된다 유명한 고전명작이지만 이제야 30여년도 지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원작은 이후에 많은 작품에 영향을 주었고, 비슷한 레퍼런스로 재탄생 되기도 했지만 진짜 원작을 토대로 만든 영화는 처음인셈.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라 전개가 거칠고, 구성의 맥이 다소 끊기긴 하지만 지금봐도 꽤나 재밌고 섬뜩한 이야기다. 인간의 본래 악함이든 궁지에 몰린 본성을 다뤘든 일단 문제가 있는 개인이 집단을 이루고 이끌게 되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인간이 사실상 나약하고 본래 악함을 지니고 있기에 법과 질서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영화적으로든 의미든 상당히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 아마 원작을 전혀 모르는 이도 이미 수많은 영화로 영향을 받았기에 특별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꽤나 .. 2024. 2. 11. <뒤틀린 집> 장르가 뭐든 서사의 기본부터 최근 국내 공포영화 중 괜찮은 작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볼게 없었다. 2000년 초반엔 명작들이 꽤나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다 이정도가 되었는지. 가끔 나오는 공포물은 심리에 치중하는 것까진 좋으나 불친절하고 이미지만 나열하다가 영문도 모르고 끝나버리기 일쑤. 뒤틀린 집은 그래도 원작 소설이 있다고 들어서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나... 하... 일단 영화가 나올까 말까 하는 수준으로 뭔가 있는척을 꾸준히 이어간다. 그러다가 대충 사태가 파악 되는 시점이 50분 이후. 그 전까지는 몽환적인 영상에 음산한 집, 뭔가 귀신을 보는 듯한 소녀 정도로 정리 되는데... 중반 이후 등장하는 붉은 옷의 여인으로 인해 대충 스토리가 저렇게 되는 걸까? 싶은데... 사실 그게 맞다. 반전이고 뭐고를 떠나.. 2024. 2. 11. <엑스> 슬래셔 무비의 정석 오랜만에 볼만한 슬래셔 무비다. 미국의 70년대를 배경으로 분위기만 보면 텍사스 전기톱의 느낌이 약간 난다. 특이하게도 살인마가 늙은 노인 부부이며 주인공 캐릭터도 독특하다. 뭔가 새로움이 묻어나는 슬래셔무비 지만 그동안 많이 봤던 공식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마구잡이로 살인을 하는 광기적인 영화는 아니고, 천천히 밟아가는 스탭과 노인 살인마가 주는 은근한 공포감을 잘 드러내고 있는 영화다. 생각보다 볼만했던 것으로 장르물을 좋아한다면 한번 쯤 봐도 괜찮을 듯 하다. 참고로 이후에 나온 후속이자 프리퀄인 펄에서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맥신 역을 맡은 배우가 등장한다. 펄은 이 영화에서 늙은 살인마 할머니. 2024. 2. 11. <퍼펙션> 잔인하게 끌리는 볼만함 첼로로 성공한 여자와 중간에 도망친 여자. 두 여자가 만나 사랑을 하고 여행을 가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긴다. 뻔하게 흘러가는 듯 하다 영화는 고어로 변하고 거기서 질투와 음모 그리고 배신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것을 한번 더 변주시켜 버린다. 반전으로 그리고 비밀을 드러내며 쾌감을 주는 영화다. 다소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이 있어 불쾌감이 약간 들지만 그만한 자극을 깔아놓아 뒤이어 나올 과거의 추악한 비밀과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춰진다. 스릴러나 고어류에 부담이 없다면 그럭저럭 볼만한 정도. 2024. 2. 6. <'더 콜'과 원작 '더 콜러' 비교> 무난한 원작의 엄청난 리메이크 원작 더 콜러는 처음부터 뻔한 설정은 없이 살인마의 이야기에만 치중. 남녀의 문제고 가족의 문제로 다르다. 큰 설정과 몇가지 에피소드만 비슷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 파격적인 설정이 돋보인다. 보통은 과거와 미래가 교차할 때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해결하고 미래의 악을 바꾸는데 이는 비슷하게 흘러가다 악이 과거에 있는 설정이다. 미래에 있는 그녀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미 여기부터 몰입이 상당하다. 연쇄살인마와 교차라니... 그것도 서로를 알고 있다 결말까지 개연성과 재미를 끌고 간 대단한 영화다. 2024. 2. 6. <언힌지드> 배려운전하게 만드는 영화 초반부터 상당히 강렬하다. 덩치큰 남자가 집에 들어가 살인과 방화를 하고 유유히 걸어 나온다. 그런 날이 있다. 일이 꼬이고 짜증나고 길은 막히고 그러다보면 신경질 적으로 경적을 울리기도 하는데.. 딱 그때 그 남자다. 남자는 노골적으로 사과를 요구하지만 여자는 거부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때부터 남자의 범행이 시작된다. 뒤를 쫓고 휴대폰을 훔치고 그녀를 죄어온다. 쫓기는 긴장감이 상당하며 약간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끝까지 몰입이 좋은 영화다.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앞으로 신경질 적인 경적은 울리지 못 할 것이다. 2024. 2. 6.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