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리뷰

고전 추리 범죄소설 100선 / 마틴 에드워즈 / 시그마북스

by 디투스토리 2025. 2. 6.
728x90
반응형

<고전 추리 범죄소설 100선>

추리소설을 즐겨읽고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의 제목만으로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권의 책으로 무려 100권의 명작 추리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 전반기를 수놓은 고전 추리, 범죄 소설 100편을 만나다.' 라는 홍보띠지의 문구처럼 20세기 전반에 출판된 추리, 범죄 소설의 고전 100여편을 가득 담고 있는 책이다.

 

장르의 재미와 다양성을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해주기 위해 고전 범죄소설에 정통한 전문가인 마틴 에드워즈가 집필한 책으로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에서 시작해 작가의 이름과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명작들이 가득 실려 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서부터 이제 막 추리 소설에 재미를 붙인 독자들까지 아우를 만큼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반응형

이 책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1901년에서 1950년 사이에 출간된, 그러니까 20세기 초반의 작품들이다. 저자는 그중 가장 최고로 꼽히거나 대중적인 작품을 묶지 않았음을 처음부터 밝힌다. 그는 과거 추리 소설들이 장르적으로 발전하는 그간의 연대를 보여줄 만한 작품을 골랐다고 말한다. 이는 유명한 작품들을 섭렵하고 싶었던 독자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으나, 반면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꼭 한 번 읽어 볼만한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작품 그 자체를 실어놓은 것이 아닌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면서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의 탄생 배경이나 그가 창조한 캐릭터들을 구체적이고 아주 애정있는 시선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어쩌면 분석과 조사가 접목된 수준 높은 보고서 정도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도 영화화 되고 있는 작품들의 창시자인 애거사 크리스티부터 엘러리 퀸, 존 딘슨카와 같이 익숙한 작가들도 소개되어 있고, 이름과 작품이 낯선 작품들도 다수 볼 수 있다. 읽은 작품을 만났을 땐 그 작품을 다시 돌아보고 몰랐던 배경이나 사실들을 하나하나 찾을 수 있어 재미가 새로웠고, 다소 생소한 작품을 만났을 때는 그것의 줄거리나 내용을 짚어볼 때 꼭 원문을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728x90

전반적으로 책을 읽어가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추리 소설 작품들을 읽었으며 앞으로 더 찾아볼 새로운 작품들의 리스트를 작성해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 온 책이었다. 또한 과거에 장르 소설이 어떻게 탄생되고 발전해 왔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책인데 개인적으로 고전 작품에서 다룬 방식이 좀 더 클래식하지만 진짜 탐정 소설의 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추리 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 읽고 있는 추리소설과 이 책에서 소개한 장르소설을 함께 비교해 보는 재미로 상당할 것으로 기대 된다.

#고전추리범죄소설100선 #마틴에드워즈 #시그마북스 #추리소설분석집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