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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나는 오늘부터 영어 단어를 읽기로 했다 / 박진호 / 푸른영토

by 디투스토리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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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영어 단어를 읽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무렵부터 사람들이 가장 먼저 손에 쥐게 되는 책이 바로 단어장이다. 기본적인 단어들을 단계별로 혹은 문장과 연계하여 묶은 작은 책. 당시 연습장에 빼곡하게 깜지를 채우며 단어를 달달 외우던 기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세상이 달라졌고, 학습에 대한 방법 역시 발전하였다. 이제는 영단어를 무작정 읽고 쓰며 주입하지 않고, 어원을 파악하거나 관련된 단어들을 묶어 함께 외우는 등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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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영어 단어를 읽기로 했다' 이 책은 맥락식 단어 암기라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저 재미있게 읽다보면 단어가 머릿속에 쏙쏙 박힌다고. 재미와 상식, 영어실력까지 캐치하는 방법이 담겨있는 책이다.

 

소설책보다 작은 크기에 포켓북보다는 약간 사이즈가 있는 크기고 가볍게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정도다. 기본적으로 일상에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는 것 같고, 빼곡하게 단어가 꽉 차 있는 것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책이기에 소설을 읽듯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성을 살펴보면, 이 책은 숙어 단어에 대한 유래를 기본으로 하고 본문에 별색으로 표기된 단어는 회화, 숙어와는 관계없는 순수 단어 암기 위주로 편집되었다고 밝힌다. 하나의 단어를 던져주고 그 단어의 어원을 설명하며 어떻게 쓰이는지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어원이라는 게 단순한 설명이 아닌 이야기 식으로 되어있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관련된 인물, 사건, 상황에 대한 사진과 자료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그 영어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가 된다. 신기하게도 영단어를 외워야겠다 생각하지 않고 이해가 되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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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당뇨병이라는 'diabetes'를 설명하면서 아래로 당뇨병에 대한 내용과 그것이 인슐린까지 이어지며 췌장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과 함께 스티브잡스를 등장시켜 그가 췌장암으로 사망했다는 내용까지 소개한다. 이는 하나의 단어를 스토리와 상황, 사건으로 이어져 다양하게 파생된 단어까지 익힐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앞으로 어떤 방법이 나와도 여전히 그러할 것이다. 다만 전처럼 무작정 공부하기보다 이제는 보다 재미있고 단기간에 학습효과를 높이는 방법들이 나왔다. 이 책을 통해 영어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일상에서 보다 가깝게 공부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한다. 상식과 교양까지 익힐 수 있는 책이라 오래두고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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