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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별이 만날 때>
감성적인 제목과 하늘의 무수한 별이 쏟아지듯 내리는 표지가 인상적이다. 아마존 작가 랭킹 1위에 해리포터 조앤롤링을 제친 무서운 신인이라니, 홍보문구마저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작품을 장르로 이야기하자면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의 조합이다. 어딘지 신비롭고, 문득 로맨스가 느껴지는데, 상당히 궁금한 미스터리가 이어진다. 사실 외롭고 불완전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힐링과 위로를 주는 소설이다.
조애나 틸은 엄마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게 된다. 엄마의 목숨을 앗아간 암은 그녀에게도 찾아와 가슴과 난소를 제거하게 되고, 남자친구는 그녀를 버린다. 조는 예비 조류학자로 숲에서 우연히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자신이 외계인이며 지구에서 5개의 기적을 만나고 자기 별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한다. 조는 아이의 몸에서 학대받은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의 과거를 찾아주는 과정에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 받게 된다. 그런데 아이는 자꾸만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데, 과연 이 아이는 어디에서 왔으며 외계인이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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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아이의 과거와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은 상당히 스릴러의 구성을 띄고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상처를 갖고 있으며 그것을 서로 나누는 과정이 사뭇 진지하게 다가온다. 모든 이야기를 읽고나면 그것이 상징하고 있는 것이 사회의 편견이며 가족의 의미와 같은 주제라는 것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사실 돌아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담아내고 있는 소설이다.
모든 인물들이 각자 상처를 지니고 있고 완전하지 못한 것처럼, 소설 밖의 세상도 글을 읽는 독자들도 어딘지 부재가 느껴진다. 숨기고 감추려 하지 말고 누군가 그것을 바라보고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기꺼이 마음을 내어 줄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소설은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세상이라는 숲에 무방비하게 내 던져진 별이 서로를 마주볼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재미로 읽기 시작했지만 미스터리가 걷힌 후에는 진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
#숲과별이만날때 #글렌디밴더라 #걷는나무
#판타지소설 #힐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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